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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초 윤갑노 교장, 지역을 바꾸다
2014년 06월 23일(월) 11:00 [경산신문]
 

↑↑ 윤갑노 교장이 서다우동산에서 동산을 조성하게 된 사연을 설명하고 있다.
ⓒ 경산신문
공모교장 2년차인 남천초등 윤갑노 교장이 남천면지역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폐교 직전 지역사회와 졸업생들이 뭉쳐 만든 장학기금 지원으로 되살아난 남천초는 지난해 공모교장으로 윤갑노 교장이 부임하면서 교육의 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

남천초는 소규모 학교끼리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 주축학교로 선정돼 남성현초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축구를 하려고 해도 한 팀이 안 돼 못하던 두 학교가 함께 체육시간을 운영하는 식이다. 전원학교, 녹색생활실천시범학교도 윤 교장이 부임한 후 선정됐다.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특성으로 다소미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이들을 위해 ‘서다우동산’을 조성했다. 서다우동산은 ‘서로 다른 친구들이 우정을 나눈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나무인 소나무와 중국의 은행나무, 일본의 벚나무, 베트남의 대나무로 동산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쌍방향 화상대화를 통해 원격으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고, 연초에는 낡은 시설과 기자재로 폐원 위기에 몰렸던 병설유치원을 최신식으로 신축했다. 유치원생은 3명에서 현재 14명으로 늘었다. 경상북도e독후감 우수상, 과학전람회 우수상 수상도 학교를 빛낸 일 가운데 하나다. 남천초는 획기적인 교육환경 개선으로 지난해 도내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윤갑노 교장은 “동창회와 지역사회의 지원으로 남천초가 안정적인 교육여건을 확보한데 이어 교육과정에서도 도시학교 못지않은 환경을 구축해 이제는 떠나는 학교에서 도시민들이 찾아오는 학교로 완전히 자리잡았다”며 “운동장을 천연잔디로 깔고, 서다우동산 옆에 지역주민을 위한 정자형태의 도서관을 개관하면 대충 큰 사업은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이 학교 45회 졸업생 최모(울산시 거주) 씨는 “폐교 직전의 모교가 되살아났다는 소식을 듣고 모교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걱정에서 벗어났는데 교육환경까지 획기적으로 개선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정도”라고 기뻐했다.
최승호 기자  gsinews@gs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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