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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의회 전반기 험난 예고
엄정애·이경원 의원 5분발언“, 다수당 독식, 민의 외면한 것”
2018년 07월 09일(월) 15:16 [경산신문]
 
민선 8대 경산시의회가 출범과 동시에 험난한 노정을 예고했다.

여소야대로 출범한 8대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서 유권자의 48.3% 지지를 받은 자유한국당이 의장단 의석 5개를 모두 가져가면서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민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엄정애(사진) 의원은 지난 2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경산시의회 8대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엄 의원은 “이번에 당선된 자유한국당 9명, 더불어민주당 5명, 정의당 1명이 경산시의회를 구성하고 있으나 의장,부의장, 상임위원장까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독점했다”며 “여기에 더해 다선의원이 있음에도 초선의원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지적했다.

엄 의원은 “다수당이 모든 것을 독식하는 것은 민주당과 정의당을 선택한 시민들뿐 아니라 자유한국당을 선택한 시민들의 바람에도 맞지 않다”며 이번 의장단 선거에서 민의를 대변하지못한 것에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시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의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해 경산시정을 바로 잡는 역할”이라며, “경산시의회에서는 협력해서 함께하는 정치가 불가능한 일인가”하고 되물었다.

엄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산시의회에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어 시의회가 다당제로 전환되고 여성의원의 진출이 크게 늘어났으며, 다양성을 살려서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의정활동이 조화롭게 잘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신임의장의 개원사를 거론하며, 당을 초월해 경산시민의 삶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경원(압량·북부·서부2·중방) 의원도 이날 5분발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산시민이 내린 준엄한 명령이 무엇인지 기억하는가를 묻고 개회에 앞서 있었던 의장단 선출 결과에 대해 참담함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다양한 사람들과 정당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협치해 주민생활에 온 힘을 다 쏟아 부어도 모지랄 판에 어제 교섭, 선출과정에서의 참담한 모습은 소통과 협치를 바라는 시민에게 찬물을 끼얹는 처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先公後黨’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들며 “다선의원 예우에 앞서 시민에 대한 예우를 먼저 생각하고, 당의 이익보다 시민의 권익을 더 우선으로, 개인의 안위와 영광보다 시민들의 안위와 영광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산시의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역의원 대부분의 득표율이 30% 정도”라고 지적하고, “지지하지 않은 70~90%의 시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시민들이 경산시와 경산시의회에 어떤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돌이켜 볼 것”을 주문했다.
최승호 기자  gsinews@gs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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