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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날 기념 농산물대잔치 및 체육대회 어떨까?
2018년 10월 09일(화) 11:49 [경산신문]
 
제6회 남천 맥반석머루포도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개천절인 지난 3일, 남천면소재지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제6회 남천 맥반석 머루포도축제가 예상외의 성과를 거두었다. 맥반석 머루포도 시배지인 남천면 산전리 마을에서 유치해 거행해 오던 축제를 면단위로 확대해 시행한 첫 대회는 지역신문과 인터넷방송, 라디오, 전광판, SNS 등 각종 홍보에 힘입어 무려 3000여 명이 참가했다. 시중가보다 5000원 정도 싼 가격에 내놓은 머루포도 1000상자가 순식간에 동이 나 포도를 사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는 등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6회 포도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20도에 육박하는 고당도 머루포도였지만 참가자 전원에게 맛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축제추진위 측의 넉넉한 인심도 한몫했다는 평가.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와는 무관하게 한쪽에서는 남천면 생활환경보전기금 후원티켓 판매과정에서 부정적인 소문도 들렸다. 티켓을 공무원들에게 강매했다는 이야긴데 전후사정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다. 이 취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직원 일부가 이 티켓으로 포도를 구매하려는 과정에서 어렵다는 말을 듣자 강매했다고 제보를 한 것 같다.
면단위로 확대해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맥반석 머루포도 축제의 성과와 추진위원들의 그간의 노력을 폄훼하는 이 같은 흠집으로 인해 축제추진위원들은 사실 많이 의기소침해 있다. 진행과정의 다소 미숙함을 침소봉대해 포도축제 전체를 매도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번 축제의 성공은 무엇보다 남천면 포도생산농가들의 희생과 농협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시중보다 5000원 정도 싸게 포도를 출하함으로써 도시소비자들의 발길을 이어지게 했고, 이 과정에서 경산농협이 소득차이를 보전해줘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이득을 본 축제였다. 준비한 1000상자가 금방 동이 났고, 축제가 파장할 때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소비자들 때문에 작목반장들이 계통출하 물량까지 걷어와 빈손으로 돌아가는 소비자들이 없도록 배려한 덕분에 성공한 축제로 자리잡은 것이다.
다만 포도축제를 대추축제와 연계해 경산시농산물축제로 가자는 지적에는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이렇게 대추 포도 등 경산의 대표적인 농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산시농산물한마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성역처럼 있는 경산시민의날이다. 시민의 날인 10월 13일은 경산농산물출하가 가장 많은 시기다. 그러나 시민의 날기념 읍면동체육대회 때문에 대추축제는 밀리고, 예술제는 격년으로 치러진다. 올해는 대추축제와 에술제, 추수대동한마당 3가지 행사를 한 날로 통합했지만 결국은 시민의 날 이후로 미뤄졌다. 이 때문에 생대추 출하적기는 놓쳐 버렸다.

이래서 제안한다. 내년부터 각종축제의 통합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시민의날 기념 농산물한마당과 예술제, 읍면동체육대회를 함께 개최하기를 바란다. 포도축제도 여기에 통합했으면 한다. 다만 수확체험 등 장소특성상 통합개최가 불가능한 프로그램은 분산했으면 한다.
언제까지 시민의날 행사 때문에 모든 가을행사 시기를 조정해야 하나. 내년부터라도 시민의 날 행사에 모든 가을행사를 집중해 27만 시민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통합을 이루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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