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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호 시큰둥(만화)
 
천명기 기자 : 2013년 05월 06일
부자에게 묻고 싶다
봄은 봄인데 날씨가 희한하다. 70년 만에 4월 중순에 눈이 오고, 비바람 몰아치는 모습이 마치 겨울 같다. 세탁소에 맡기려고 개어놓은 옷을 다시 꺼내 입는다. 어쩌다 막창 집에서 소주라도 한 잔 하는 날이면 마음이 불편해진다. 날씨도 세상도 영 마뜩찮다. 막창 집 유리너머로 보이는 노인들의 폐지 줍기가 좀처럼 끝날 줄 모른다. 할머니는 보행기에 의지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5월 06일
1018호 시큰둥(만화)
 
천명기 기자 : 2013년 04월 29일
경제위기와 중산층, 민주주의
1997년 11월 21일, 당시 임창열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그 때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에서 자본을 회수해갔고 외환보유고가 거의 바닥나 우리는 사실상 부도 직전에 처했다. 한국전쟁보다 더 무섭고 비극이라 불린 ‘IMF 시대’의 시작이었다.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고 서울역 지하철 역 인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29일
종교와 정치
유서 깊은 보스톤 마라톤 대회를 유혈로 물들인 범인들의 정체가 러시아 남부 체첸 지역 출신 젊은 형제라니 놀랍다. 잘 알다시피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인 카프카즈 산악지역 민족인 체첸인은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위해 수십 년째 싸우고 있는 소수민족이기에 필자는 그들의 고난에 늘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무고한 민간인의 생명을 살상하는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29일
1017호 시큰둥(만화)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22일
전염병과 공공의료
구한말 우리가 국권을 상실하게 된 배경에는 서구식 문물과 총포의 힘에 의한 강압도 있었겠지만, 개항과 함께 한양을 비롯해서 한반도 전역을 휩쓸었던 전염병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항구를 통해서 들어온 외부의 문화와 문물에는 바이러스와 세균도 함께 묻어 들어왔기 때문이다. 호열자(콜레라)를 비롯해서 천연두, 장티푸스, 발진티푸스 같은 전염병이 창궐하면서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22일
경산,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
“우리는 ‘길’을 통하여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걷고, 자전거가 달리고, 어린이가 뛰어 놀고…. 만남과 휴식의 장이 되기도 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삶의 분위기가 연출되는 길. (중략) 우선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들의 길을 복원하고자 합니다”《걷고 싶은 도시, 달리고 싶은 자전거도로》(1998년) 중에서- 중국 유학시절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22일
1016호 시큰둥(만화)
 
천명기 기자 : 2013년 04월 15일
새로운 생각 ‘영유아플라자’
우리가 흔히 ‘프라자’ 또는 ‘플라자’라고 부르는 외국어는 도시에서 광장이나 시장을 의미하거나 고속도로 변에 서비스가 밀집된 구역을 나타내는 말이다. 일반인들도 “무슨 무슨 플라자”라고 이야기하면 디지털 정보기기가 산재해 있는 상가 또는 의류들이 밀집해 있는 패션상가들을 쉽게 상상한다. 이러한 플라자에 영아와 유아라는 단어가 결합하여 ‘영유아플라자’가 만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15일
북한지도부의 심리
한반도의 안보지형이 위태롭게 흔들린다. 북한 언론과 군부는 연일 미국과 한국을 겨냥하여 뒷골목 조폭들이나 사용할 언사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군사적 위협을 가속화한다. 그 결과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민심도 흉흉해진다. 이런 일들은 약관의 젊은이가 북한이라는 폐쇄적 절대주의 국가의 영도자로 등극하면서 더욱 급진화되고 있다. 북한체제는 그 정당성을 항상 지도자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15일
1015호 시큰둥(만화)
 
천명기 기자 : 2013년 04월 08일
두 마리 토끼 잡는 법
필자는 시골이 고향이어서 어렸을 적에 토끼를 키운 적이 있다. 토끼풀을 뜯어다 주고 하루하루 커가는 토끼를 보며 신기하게 여겼다. 이 토끼들이 귀를 쫑긋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런데 가끔 토끼들이 집을 나가 잡아오느라 혼이 난 적이 있다. ‘광속’으로 도망가는 토끼를 쫓아가서 한 마리를 잡는데도 힘이 들었다. 그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08일
부활절 아침에
지난 일요일이 그리스도교의 가장 중요한 절기 중의 하나인 부활절이었다.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수난을 당하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날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부활절은 죄와 죽음, 어둠과 절망과 권세를 이기고 기쁨과 승리를 상징하는 구원 사건의 징표이다. 부활절 아침에 생각해 본다. 신이 참으로 사랑하는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08일
멍든 꽃, 멍든 몸
“아으… 호적이 잘 못 돼서 그렇지 내 나이 올해 90이라… 눈은 침침해서 안 보이는데 눈물만 자꾸 흐르지, 귀는 안 들리제, 목구멍에 밥이 안 넘어가지를, 배는 아픈데 똥이 안 나와, 관장을 햇싸도 물만 질질 흐르고, 손가락으로 파내야 돼… 희망이 없는 기라, 희망이… 사는 거는 몸으로 사는 건데 몸에 희망이 없는 기라, 이래가 우째 사노…” 귀가 안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01일
1014호 시큰둥(만화)
 
천명기 기자 : 2013년 04월 01일
무릉도원(武陵桃源)
어김없이 목련과 진달래가 앞 다투어 피어나 더러는 꽃잎이 떨어지는 모습도 보인다. 그런가하면 산에는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비슷한 모습으로 피어오르고 구릉지 과수원 밭에는 오얏나무 꽃들이 보일 듯 말 듯 조심스럽게 피어나 있다. 야트막한 구릉지가 많아서 과수 재배가 많은 우리 경산에서 봄이 오면 과수원에서 피어나는 꽃들의 이름들을 다 말할 수 없지만, 그 가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01일
1013호 시큰둥(만화)
 
천명기 기자 : 2013년 03월 25일
창의의 첫 걸음‘민감성’
문제 사태에 대해 예민하게 지각하는 능력을 우리는 ‘민감성(sensitivity)’이라고 한다. ‘민감성’은 역동적인 개인과 집단, 또는 환경이 움직임과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느끼거나 읽어내는 감도 또는 능력이며, 기존체계 내에서 문제를 찾아내는 능력이기도 하다. 대다수 발명이나 발견들을 살펴보면 단순한 일상의 문제를 예민한 성격으로 받아들이는 독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3월 25일
인간과 환경의 소통
“칼럼 마감일입니다. 불청객 황사가 시작됐네요!” 문자가 왔다. ‘불청객 황사’란 단어는 참 적절한 표현이란 생각이 든다. 황사는 왜 하필 이 좋은 봄날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걸까? 특히 올해의 황사는 편서풍을 타고 중국 내륙의 스모그와 함께 한반도에 상륙하고 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과 더불어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봄의 황사와 꽃가루는 참으로 성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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