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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돌아왔다
“아빠, 오늘은 비 오는데 학교 좀 태워주시나요?” 새 학기 들어 애들 용돈을 박하게 주는 조건(?)으로 아침시간 여유가 될 때면 큰아이, 둘째아이 차로 학교까지 태워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즈음엔 본격적인 농사철로 접어들다 보니 좀처럼 그럴 짬이 나지 않습니다
경산신문 기자 : 2017년 04월 29일
계남작목반, 구리청과에 떴다
딸각 딸각, 딸그락 딱딱… 그러잖아도 잠귀가 밝은 나는 새벽 무렵 ‘부기’와 ‘북이’의 몸짓, 발짓 투덜거림에 선잠을 깹니다. ‘부기’와 ‘북이’는 우리 집에서 키우는 거북이들입니다.
경산신문 기자 : 2017년 04월 18일
복사꽃 필 무렵
‘꽃을 샘하는 바람이 다녀갔습니다/ 게으름 나무라는 비가 내렸습니다/ 지레 놀라 달아난 몇몇 생명의 입자들은/ 이제, 달라진 풍경 속엔 보이지 않습니다/ 아픔을 이겨낸 아름다운 봄날, 복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김동하 시, ‘4월 아침’)
경산신문 기자 : 2017년 04월 06일
꽃구경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에 온통 봄꽃 핀 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할 말을 잃더니, 꽃구경 봄구경 눈감아 버리더니/ 한 움큼씩 한 움큼씩 솔잎을 따서 가는 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하나요, 솔잎은 뿌려서 뭐하나요?’(소리꾼 장사익, ‘꽃구경’에서)
경산신문 기자 : 2017년 03월 23일
냉이된장국
우울한 회색빛 칩거를 이겨낸 푸른 자아의 빛 / 노란 속삭임, 연초록빛 사랑 / 3월은 그렇게 스미듯 다가온다 / 언제 잠들어 있었냐는 듯 / 대지를 뚫고 일어서는 봄의 소리들 / 마치(March), 풀죽은 영혼을 깨워 흔들 듯 불어오는 저 바람 / 생명의 본능을 일깨우는 3월의 바람이여! _ 김동하 詩, ‘불어라 봄바람’
경산신문 기자 : 2017년 03월 09일
봄 미나리 한 쌈 드실래예?
잠시 봄을 시샘하는 겨울악동의 심술이었나요? 지난주엔 갑자기 뚝, 기온이 떨어져서 주변 어르신들 감기 걸린 분들도 많았는데 이젠 으라차차 활짝 기지개를 켤 만큼 따스한 기운이 감도는군요. 들에 나가보면 일하기도 딱 좋아요. 아침나절 적당히 움직이다 보면 경운기 엔진처럼 몸이 슬그머니 예열되어 살짝 땀도 나는 게…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확 깨어난다고나 할까
경산신문 기자 : 2017년 02월 23일
봄을 기다리는 모래시계
땅 위의 바지런한 생명들이 긴 겨울을 이겨내는 동안 땅 아래는 고요와 평화의 공간입니다. 가을에 배불리 먹은 녀석들은 곤히 겨울잠을 자고, 나무와 풀들은 이듬해 파릇파릇한 ‘Spring’을 위해 월동(越冬)의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산신문 기자 : 2017년 02월 09일
동장군(冬將軍) 기다리다 목 빠지겠네!
키가 작은 대신 꿈은 컸던 나폴레옹은 그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말을 삭제한 다음, 60만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로 쳐들어갔습니다.
경산신문 기자 : 2017년 01월 20일
하얀 마음
간밤 편안히 주무셨나요. “꼬끼오~~~” 새벽을 알리는 힘찬 수탉의 울음소리가 들리네요. 정유년 새해, 여러분들 소망 모두 원하는 타깃에 “꼬·꼬·꼬 꼭끼엇”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계란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도, 두툼한 계란말이 눈치 안 보고 실컷 먹을 수 있도록 AI(조류인플루엔자) 같은 거 썩 물러가서 두 번 다시 찾아오지 말았으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경산신문 기자 : 2017년 01월 05일
지금 과수원은 A/S 중!
나라 안이 참으로 어수선한 시절입니다. 지금은 불조심 예방차원에서 논두렁, 밭두렁 잡초 태우는 것도 금하고 있습니다만, 예전에는 한겨울에서 이른 봄까지 들녘 여기저기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오르곤 했지요. 농한기 심심하니 불놀이 하냐고요?
경산신문 기자 : 2016년 12월 22일
맹그로브 숲에서 필(Feel)을 받다
자인지역 후계농업경영인(‘한농연’)들이 모처럼 짐 가방을 크게 꾸려봤습니다. 한해 농사를 마무리해가는 초겨울, 수확이 끝난 복숭아나무에 수고했다는 의미의 ‘감사비료’를 주듯이 올 한해 고생한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다녀온 해외여행입니다.
경산신문 기자 : 2016년 12월 08일
깨달음의 나무
햇살 좋은 오후 한 때 은행나무 가로수 길을 걸어보셨나요? 지금 창밖은 아름다운 한 시절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은 사랑을 좀 아는 여인인 양 바람에 몸을 기대고, 불붙은 듯 단풍나무는 이제 거의 다 타들어가나 봐요. 잎사귀 오그라들어 배배 몸을 꼬고 있는 걸 보면요.
경산신문 기자 : 2016년 11월 22일
만약에 말야
“전혀 기대 않던 사람이라면 무슨 상관이겠어? 그런데 말야… 오랜 세월 내가 믿고 살아온 사람에게서 배신감을 느끼게 되면, 난 정말 모든 걸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어져.”
경산신문 기자 : 2016년 11월 10일
우정은 언제나 그 자리에
올가을엔 잦은 비로 대추 수확량이 확 줄고 보니 주머니가 얇아진 대신 일손은 좀 여유롭습니다. 대추 풍년일 때는 털어 담는 수고는 말할 것도 없고, 씻고 건조기에 말린 다음 별초니 왕초니 크기별로 분류하는 일이 여간 아니거든요. 작년만 해도 꼬박 한 달 가까이를 대추 건조와 선별에 매달렸던 징~한 기억이 납니다.
경산신문 기자 : 2016년 10월 27일
아따, 올가을엔 비바람 한번 차바라
“현재 남부 전역에 태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밤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으로 물폭탄 수준의 비가 내렸고 초속 30m가 넘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나무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질 정도의 강풍이라 가급적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가을 태풍의 위력, 대단합니다.”
경산신문 기자 : 2016년 10월 13일
흔들리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추분(秋分)이 지났으니 이제 가을이 시나브로 깊어갈 즈음입니다. 매년 보아도 노랗게 물들어가는 벼이삭은 언제고 사람의 마음을 배부르게 합니다.
경산신문 기자 : 2016년 09월 29일
아름다운 선물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가을 수확기를 맞은 풍성한 들녘에서, 혹은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는 차례음식을 정성껏 준비하며 다들 분주하시겠네요. 속이야 알 수 없지만(?) 겉보기에 한가로이 고추잠자리가 떼 지어 나는 풍경, 한껏 높아진 하늘에 나름 기분 좋은 스케치를 하고 있는 듯 하얀 구름 친구들…. 잠깐씩 쉬어가며 누려봄직한 초가을의 운치입니다.
경산신문 기자 : 2016년 09월 19일
올해 농사는 재미 좀 봤는가?
복숭아와 포도를 주업으로 하는 계남마을 사람들, 처서(處暑) 지나고 더위도 한풀 꺾인 이즈음엔 작목반에 모여 술 한 잔 나누는 시간이 잦습니다. 복숭아는 이제 ‘골드’나 ‘환타지아’, ‘플레이버탑’ 같은 만생종도 거의 수확이 마무리되었으니 가히 끝물이라 할 만합니다.
경산신문 기자 : 2016년 09월 01일
흑구야, 더위 먹었니? 내는 감동 먹었다
사나흘에 한번쯤 소나기라도 퍼부어준다면 삼복(三伏)의 찌는 더위 견뎌내기가 한결 수월할 텐데… 참 유난스럽지요. 올여름 더위 말입니다. 인근 대구는 하도 더워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 불린다고 하더군요.
경산신문 기자 : 2016년 08월 18일
엄마의 들녘, 오래된 숙제
“참나 어무이요, 고마 사묵으마 될꺼로 말라꼬 생고생 할라 카능교?” “애비야, 그기 아이다. 농사짓는 사람이 빈 땅을 놀릴 수야 어데 있나. 자네가 경운기로 로타리만 쳐주면 나머지는 내가 다 알아서 할끼구마는.”
경산신문 기자 : 2016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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