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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적 지식인으로서의 역사인식의 표상
누구나 역사를 이야기하는 세상이다. 정치가들은 역사에 물어보라거나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일반인들은 역사를 알아야 교양이 있어 보인다고도 한다. 그리고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해 분노하고, 또 우리 ‘역사’를 너무 모르는 현실에 대해 개탄하기도 한다. 혹자는 다시 못 올 것에 대한 낭만으로서 ‘역사’를 이야기하며 즐기기도 한다. 이러한 논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7월 08일
하양향교 - 600년 조상의 얼
하양읍 교리에 있는 하양향교는 마을의 역사만큼이나 유서가 깊은 곳이다. 이 마을은 서기 1270년경(고려 공민왕)에 개척되어서 서기 1300년경에는 하양현의 소재지였다. 향교는 지금부터 600여년 전(서기 1398년)에 설립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불탄 후 조선선조 41년(1608)에 대성전이, 광해군 14년(1622)에는 명륜당이 중건되었다. 조선은 건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7월 01일
자아와 성찰의 또 다른 존재
기독교의 신은 선(善)의 하나님이다. 그렇다면 그 대립 개념인 악(惡)을 관장하는 신이 따로 있지 않을까? 그런데 그러면 유일신이라는 전제가 무너진다. 그렇다고 선악을 모두 다스리는 신이 따로 있다고 가정하면 하나님의 권위는 여지없이 허물어진다. 이러한 모순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1919)은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7월 01일
‘통영 12공방의 맥을 잇다’
지역공예마을육성 시범프로젝트 지난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는 지역공예마을육성 시범프로젝트의 하나로 통영을 공예로 특화시켜 12공방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통영 12공방의 역사는 곧 통영의 역사로 이순신(1545~1598) 장군이 전시 자급자족을 위해 뛰어난 기예를 가진 이들을 모았던 것이 그 출발이다. 12공방은 칠방(칠장방·상하칠방), 화원
박선영 기자 : 2013년 07월 01일
‘대한광복회 군자금 조달책으로 활약’
독립운동가 허병률(許秉律)은 하양읍 대곡리 하양 허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1885년(고종22)에 태어나 해방을 3년 앞둔 1942년 12월 2일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마감했다. 허 의사는 1917년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에 가입하면서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대한광복회는 1915년 풍기광복단(豊基光復團) 채기중(蔡基中) 유창순(庾昌淳) 등과 조선국권회복
최승호 기자 : 2013년 07월 01일
하양성당 - 근대 건축유산
천주교 대구 대교구에서 여섯 번째로 세워진 하양성당은 경산 하양읍 서2동 617번지에 위치한다. 1915년 용평성당공소로 출발하여 1928년 본당으로 승격되었으며, 본당 성전과 옛 사제관(현 역사관)은 제2주임사제인 프랑스인 아몽 하제안 신부 (1899-1960) 시절인 1931년에 건립되었다. 19세기 프랑스 서부 건축방식으로 지어진 고풍스러운 고딕식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6월 24일
현재와 과거의 행복한 짜임 ‘북촌’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경험하기 위해 전국의 기자 20여명이 3박4일간 서울 북촌과 통영을 헤집고 다녔다. 한 분야에서 역사가 된 장인(匠人)들이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지역의 문화는 어떤 식으로 디자인되어야 하는지가 궁금했다. 경산지역에 접목할 만한 콘텐츠가 있을까를 고민하며 발품을 팔았으나 시대적 배경을 가진 북촌이나 태생부터 문화의 텃밭이 비옥한
박선영 기자 : 2013년 06월 24일
근대의 분열된 삶과 미적 경험
헤겔은 당대 철학의 근본 물음과 관련하여, 근대 철학이 근본적으로 서구의 반성적 오성 철학과 합리적 질서 및 실정적 제도들에 대한 포괄적인 비판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함을 주장하였다. 이는 철학의 내적, 외적 분열을 경험하고 있던 근대인들의 삶을 어떻게 총체성이라는 방식으로 회복할 것인가라는 문제와 연결되는 것이었고, 헤겔은 자신의 체계 속에서 이른바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6월 24일
와촌면 음양리 - 여름 꽃들을 보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 있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켜켜이 가슴 속에 쌓인 시간들이.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라면 무엇일까? 차 마시기, 사진 찍기, 뒹굴 거리기, 소중한 사람들과의 술 한 잔, 따뜻한 물에서 반신욕하기, 구석진 방에 틀어박혀 오래된 책 다시 보기, 후미진 낡은 골목 걸어보기인 것 같다. 와촌면 음양리는 대구시 동구 팔공산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6월 17일
참된 앎에 이르는 길
오늘날 우리는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는 사실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중세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서양인들은 창조된 질서의 중심에 바로 지구가 있으며 태양과 행성, 천체들은 지구의 주위를 완벽한 원형의 궤도로 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주장과 더불어 천체들이 완전한 구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그 궤도는 완전한 원형이 아니며 지구는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6월 17일
서상동벽화골목 추억길
경산역을 지나 경산을 가로 지르는 남천을 따라 걸으면 벽화마을이 나온다. 입구에는 경산문화원이 보이고 여성회관 건물도 자리하고 있다. 초입부에 ‘서상동 벽화마을 추억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추억길이라는 이름은 2011년 7월 남부동에서 길 이름을 공모해 선정되었다고 한다. 골목길을 천천히 따라 걸으며 추억을 떠올려본다. 약 350m의 골목길 담벼락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6월 10일
입신의 경지 자랑한 ‘필치의 정교함’
‘心正卽書正 마음이 바르면 글도 바르다’ 평생의 신념으로 삼아 작품활동을 한 희제 황기식은 60년 가까운 작품 활동 가운데 단 한 차례만 개인전을 열었다. 1969년 4월 21일 대구 공화회관 화랑에서 열린 전시회에 대구고보 동기인 이효상(전 국회의장)이 축사를 썼다. 이효상은 희제를 “학창시절부터 서화에 재능과 조예를 가진 향토고우”라고 소개하고 “50
최승호 기자 : 2013년 06월 10일
‘분단이 남긴 뜻밖의 선물 DMZ’
DMZ 즉 비무장지대의 지도를 펼쳐놓고 그 입체적 지도읽기를 해보면 어떨까? 1953년 7월 27일 이후, 그곳에서는 시간이 정지해 버렸다. 살아있는 모든 것 뿐만 아니라 움직이지 않는 모든 것들도 박제가 돼버렸다. 함광복 소장은 “그러나 그렇게 생각할 뿐이지 결코 시간이 정지되지도 않았으며, 모든 게 박제되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곳은 인간이 별로 관
최승호 기자 : 2013년 06월 10일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흔히 유학을 공맹지도(孔孟之道)라고 한다. ‘공자와 맹자가 주창한 인의(仁義)의 도’라는 뜻으로 풀이되는 이 말은 당나라 때 유학자인 한유(韓愈)가 공자, 맹자를 추축으로 하는 도통설을 제창한 이후 유학을 지칭하는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유학에서 성현을 존경하며 도덕을 기리고 학문을 숭상하여 예의를 지키는 고장을 추로지향(鄒魯之鄕)이라고 한다.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6월 10일
전장의 영웅과 인간 이순신
한 사람이 경험한 일상을 일정 기간 동안 기록하는 것은 문자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즉 ‘일기’라는 형태는 개인이 삶을 기록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다. 다른 기록물과는 달리 고쳐지는 경우가 드물기에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그 기록이 개인의 경험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와 국가의 중대사와 결합되어 있을 때 특히 주목을 받는다. 이순신이 남긴 「난중일기」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6월 01일
남하리 철길 건널목에서
대구서 반야월을 지나 4번 국도를 따라가면 하양읍 청천리가 나오고, 그곳을 지나다가 국군병원 가기 전에 오른쪽으로 남하2리 건널목이 있다.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필자에게 압량벌 거친 바람을 맞으며 보낸 2년의 학부(예과2년) 시절은, 어쩌면 현실을 살아가는 자양분인 것 같다. 경산의 바람과 비와 햇살로 자라나는 환상리 묘목처럼…. 경산은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6월 01일
환갑 맞은 DMZ, 강요된 자연
언론진흥재단이 DMZ 6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한 ‘현장탐방 DMZ 속 문화와 역사 찾기’에 참가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철원 화천 양구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취재에는 본지를 비롯해 전국의 일간지 기자 8명과 주간지 기자 14명이 참가했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함광복 한국DMZ연구소장(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이 강사
최승호 기자 : 2013년 06월 01일
해방이전 대구화단을 이끈 희제(羲齊) 황기식
황기식(黃基式) 선생은 1905년 2월 3일 자인 동부리 황주홍(黃宙洪)의 장남으로 태어나 1971년 7월 22일 사망한 지역의 대표적인 서화가이자 향토사가다. 희제는 대대로 엄격한 문필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이 서화에 두각을 나타냈다. 고조 일제(逸齊)는 명필명문이었으며, 증조모는 구운몽을 국문으로 초할 정도였다. 아버지는 팔하(八下) 서석오 선생을
최승호 기자 : 2013년 06월 01일
용성면 일광리 ‘일광슈퍼’- 길 위에 서서
용성면에서 자인으로 가는 길가에 작은 마을(일광리 일광수퍼)에 멈추었다. 갈증이 나서 생수를 한 병 사고는 슈퍼 모습을 담고 작은 마을을 거닐었다. 한적한 지방도로로 이따금 느릿느릿 지나가는 경운기의 모습이 정겨운 전형적인 농촌 모습 그대로다. 나는 편의점보다는 슈퍼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편의점에서 앳된 젊은이가 건네주는 음료수도 좋지만, 시골 후덕한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5월 22일
어린이를 사랑한 동요 할아버지
1920년대를 우리는 흔히들 근대 동요의 태동기라 부른다. 1921년 방정환의 어린이 사랑운동을 시작으로 ‘색동회’가 곧 결성되고 우리 동요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1920년대 우리 근대 동요의 시작을 알리는 작곡가는 박태준과 윤극영이다. 1920년부터 대구에서 동요를 작곡하기 시작한 박태준은 1925년 ‘오빠생각’을 발표하며, 윤극영은 1924년
최승호 기자 : 2013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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