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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과 민족적 자기 성찰
베트남은 우리에게 어떤 나라일까. 상하(常夏)의 나라, 쌀국수를 먹는 나라, 아오자이를 입은 여성이 아름다운 나라, 역사와 문화가 우리나라와 가장 비슷한 나라… 그러나 무엇보다도 한국인으로서 원죄를 짊어질 수밖에 없는 나라일 것이다. ‘따이한’이라는 말을 기억한다. 국민학교조차 입학하지 않았던 때, 이역만리 월남전에 참전한 대한민국 국군을 영광스럽게 일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5월 22일
남천면 산전리 ‘경흥사’
경산에서 청도로 가는 구 도로를 따라 가다가 남천면 소재지 못 미쳐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대명리로 들어가는 다리가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경흥사가 나오고, 오른쪽은 산전리로 가는 길이다. 산전리는 ‘머루포도’의 재배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남천면은 맥반석의 고장으로도 유명하고 이곳 지하수의 수질이 좋아서 포도가 더 맛있다고 한다. 대명교에서 왼쪽으로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5월 13일
“교인 두고 피난 안 간다” 교계 영웅으로
51세의 나이로 경산군 건준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용규 목사는 건준 산하에 치안대를 조직, 경찰서를 접수하고 군민의 안녕과 질서 확립에 힘써 나갔다. 당시 매일신문은 경산군의 치안이 전국에서도 제일 모범이라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전국은 좌우대립이 격화되기 시작했다. 경산에서도 빨치산 남도부 사령관이 대낮에 경찰서를 습격하
최승호 기자 : 2013년 05월 13일
필연과 자유의 매개로서의 아름다움
아리스토텔레스식 분류에 따르면 칸트 철학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이론철학이며 다른 하나는 실천철학이다. <순수이성비판>을 통해서 논의된 이론철학의 목적이 순수이성의 자연 개념을 통한 입법의 탐구에 있다면, <실천이성비판>을 통해서 논의된 실천이성의 목적은 순수이성의 자유 개념을 통한 입법의 해명에 있다. 이처럼 이성은 이론 이성을 사용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5월 10일
남천면 삼성(三省)역
경산 남천면에는 국철 경부선 삼성역이 있다. 경산역과 청도의 남성현역 사이에 있는 간이역이다. 삼성역은 남천면 삼성2리에 위치하며, 1921년 신호소로 개설되었다가 1926년 보통역으로 승격되었다. 2004년부터는 배치 간이역(역무원이 근무하는 간이역)으로 운영 중이다. 삼성(三省)의 의미는 일일삼성오신(一日 三省吾身), 즉 ‘하루에 자신이 한일을 세 번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5월 06일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목사 김용규
경산을 빛낸 인물 두 번째로 김용규(1894-1968) 목사를 선정했다. 김용규 목사는 1894년 남산면 반곡리에서 태어나 1968년 운명했다. 호는 우암. 자인 덕숭소학교와 대구 계성고, 평양 기독교신학교를 졸업하고 1926년 경산교회 목사로 부임했다. 1938년 8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항거하는 대자보를 교회 정문에 내걸고 교회를 폐쇄, 경산경찰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5월 06일
인간에게 최고 좋음은 무엇인가?
스승 플라톤과 마찬가지로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C 384~322)도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탁월한 지성을 갖춘 철학자였다. 그는 학문의 분야 전체를 구상했고 학문 자체의 개념을 최초로 만든 사람이다. 형이상학, 정치학, 수학, 물리학, 생물학, 심리학, 시학, 수사학, 윤리학, 미학, 인식론, 논리학, 기상학, 지리학, 방법론, 우주론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5월 06일
서상동 떡 방앗간
서상동에서 오래된 이발소와 낡은 떡 방앗간을 만났다. 서상동 벽화 골목을 걷다가 그 골목 안 담 너머 라일락나무에서 풍기는 향기를 맡아보니 문득 지난 추억이 떠오른다. 팍팍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문득 어느 순간에 지난시절 살아가던 냄새가 그리워지는 때가 있다. 이른 아침에 등교했을 때 초등학교 교실 창문을 타고 들어오던 신록의 푸른 향기, 체육시간을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29일
「논어」 사람이 가야할 당연한 길
“자왈(子曰)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면 불역열호(不亦說乎)아?” 즉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한 번쯤은 들어보았음 직한 구절로 시작하는 「논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사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은 고전이다. 많은 사람들이 「논어」를 공자의 저술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후한(後漢)의 반고(班固)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29일
와촌면 음양리 어느 농가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서 좋은 점이랄까? 어떤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맘에 드는 장면을 다시 한 번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을 좋아한다. 필자의 고향이 시골이라서 자연스럽게 농가의 흙집을 좋아한다. 대구에서 예비군 훈련장을 넘으면 와촌이고, 그곳에 음양리가 있다. 필자가 주로 가는 곳이다. 와촌의 어느 곳이든지 간에 내가 살았던 고향의 뛰놀던 산과 들,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22일
강학소 ‘인지재’ 문화재 등록 기대
임진왜란 당시 경산지역이 큰 화를 입지 않은 것은 지난 두 번의 연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로 성재 선생의 의병활동에 힘입은 바 컸다. 서원이 훼철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후손들은 일치단결하여 선생을 숭모하고 그 활약상을 널리 알려 문중의 위엄을 더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현재 후손들의 가장 큰 소원은 성재 선생이 직접 지역의 유생들을 가르치기
박선영 기자 : 2013년 04월 22일
민족의 교과서 「백범일지」
그는 ‘백범(白凡)’이 아니다. 스스로 낮추어 불렀을 뿐, 우리가 어찌 그를 평범한 인물로 치부할 수 있으랴. 한 인간이 살아가면서 개인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이 속한 국가와 민족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변절하지 않고 초지일관 그 일을 했다는 것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런 인물 중에 으뜸가는 분 중의 한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22일
남산면 하대리 ‘솔마루 식당’
경산에서 경찰서를 지나 자인으로 가는 919번 도로를 따라 가면, 자인으로 가기 전 오른쪽으로 상대온천 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려 남산면 하대리에 도착했다. 남산면은 경산시 남부 중앙에 위치하며, 1759세대 약 4000명 주민의 생활터전이다. 경산포도 주산지로도 유명한 이곳에서는 복숭아재배도 활발하다. 동쪽으로는 용성면,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15일
‘뛰어난 지략과 기개로 왜구를 섬멸하다’
임진년(1592년)에 왜란이 일어나자 가솔을 거느리고 구룡산 물한동으로 피난을 떠난 성재 최문병은 열흘 뒤 사방에 통문을 띄워 사람을 불러 모았다. 선생은 “왜적들이 가는 곳마다 모든 읍의 수령들이 성을 버리고 도망하였으며 한 사람도 적을 토벌하고 어려움에 앞장서는 자가 없어 진실로 수치스러운 일이다. 생사와 승패의 문제는 거론한 성질이 못되므로 제군들은
박선영 기자 : 2013년 04월 15일
법과 정의, 그리고 광기의 휴머니즘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말이 있다. 현대 민주국가는 법치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법 집행은 때로 답답할 때가 있다. 범죄나 부정 비리를 대할 때 일반인의 법정서와 동떨어진 결과를 내기도 한다. 심지어는 질서를 유지한다는 것이 결국 기득권의 이익을 보장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기도 한다. 그것이 아니라고 해도 법에 의한 심판이 가지는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15일
‘자인의 유학자 의병장 되다’
임진왜란(1592년, 선조 25년) 당시 경산지역의 의병활동은 누대에 걸쳐 지역에서 기반을 형성한 지식층에 의해 조직된 의병으로 이루어져, 차츰 주변 고을을 지원하는 형태로 확장됐다. 임진왜란 때 활동한 의병은 경산현에서는 최대기를 비롯한 24명, 하양현에서는 신해, 황경림을 비롯한 12명, 자인현에서는 최문병을 비롯한 43명이며, 이들의 활약상은 여러
박선영 기자 : 2013년 04월 08일
쾌락적 본능으로서의 모방과 구성
문학에서 가장 오래된 장르는 시(詩)다. 중국의 고전 <시경>이나 <구약성서>의 ‘시편’은 고대의 시를 모은 책들이고, <일리아드>나 <오디세이> 역시 서사‘시’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C384~BC322)의 <시학>은 서양에서 문학(시)이라는 예술 장르의 특성을 고찰하는 최초의 문헌이라고 할 수 있다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08일
남산면 반곡지 - 봄이 오는 저수지
토요일 점심시간, 식사나 같이 하려고 친구 병원에 잠시 들렀더니 친구가 안치환의 노래 ‘내가 만일’을 색소폰연주로 들려준다. 봄이 오는 길목에 듣는 음악이 참 좋다. 식사를 같이 하고 나서 원효로(자인으로 가는 919번 도로)를 따라 반곡지로 향했다. 경산 남산면 반곡리에 위치한 반곡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사진찍기 좋은 명소이기도 하다. 대낮에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01일
‘참된 공동체를 세우는 것’
사람들은 자신의 삶 속에서 흔히 철학이 무엇이라고 말하거나 단언하기도 한다. 이것을 우리는 흔히 ‘개똥철학’이라고 부르는데,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술’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철학이 오해를 받는 이유다. 그래서 철학자들은 철학을 명확하게 하려고 노력해 왔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도 정확히 ‘철학이란 무엇’이라고 꼬집어 얘기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사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4월 01일
용성 반룡사 - 원효가 다녀간 길
반룡사는 용성면 용전리 구룡산자락에 위치해 있다. 신라 문무왕 1년(661년) 이곳 경산 출신인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중건돼 5개의 암자와 26개의 당우가 세워진 거대사찰이었으나 1916년 화재로 완전 소실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반룡사는 폐허가 된 것을 복원한 것이며, 사찰 입구에는 성벽 같은 석축과 누각이 있다. 새로 보수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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