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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완성하고 세상을 평화롭게’
고위 공직자 인사가 있을 때마다 반복적으로 도덕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병역 비리, 부동산 투기, 위장 전입 등 갖가지 의혹이 제기된다. 그러면 하나같이 몰랐다거나 죄송하다고 대답한다.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기에 무슨 통과의례인양 새삼스럽거나 놀랍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고위 공직자를 비롯한 사회지도층에게는 특별한 도덕성을 요구한다. 왜일까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3월 25일
영남대 - 남매지와 삼천지
경산은 크고 작은 저수지가 많은 곳이다. 필자가 대학시절(의예과)을 보낸 영남대 경산 캠퍼스에도 삼천지와 남매지라는 못이 있다. 남매지는 두 남매가 이곳에 몸을 던져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오래전 옛날, 과거에 실패한 아버지가 죽고 궁핍한 상황에서 두 남매와 어머니가 남겨지게 된다. 동생은 과거 응시를 준비하지만 당장 한양에 갈 노자가 없어 누이를 부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3월 18일
치유와 통합의 역사서 <삼국유사>
『삼국유사』는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다. 삼국사기처럼 권력의 정당성을 위해 편찬된 것이 아니다. 고통스런 현실을 직시하던 일연이라는 한 승려의 삶이 담긴 치유와 통합을 위한 ‘역사서’였다. 일연은 1206년 경상도 경주의 속현이었던 장산군(章山郡,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때는 무신정권의 혼란기였다. 경주를 중심으로 이비 패좌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3월 18일
경산갓바위 ‘할머니의 기도’
늦은 가을, 절정으로 물들었던 화려한 단풍의 시간들이 사그라져 가던 늦가을이었던 것 같다. 같이 산에 오르는 친구가 있다. 산처럼 늘 그 자리에 있어주는 그런 친구, 한 번씩 만나서 선술집 둥근 탁자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세상사도 이야기하고, 주말에 산에 같이 가기도 한다. 필자가 주로 사진을 찍으면서 올라가서 보조 맞추기도 내심 싫을 텐데 그래도 잘 기다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3월 11일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불쌍한 사람들
‘민중은 아무리 강요한다 해도 그들이 바라는 것 이상으로 앞서 전진시킬 수는 없으며, 억지로 강요하면 민중은 반란을 방치해 버린다’ ― 빅토르 위고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3월 11일
와촌의 추억 - 여름
이전 기억을 더듬어서 몇 번이나 큰 도로를 왕복하다가 겨우 다시 찾았다. 골목길에 와촌식품이라 붙은 간판이 유일한 단서다. ‘노고추’ 음식점 이름이 특이하다. 장인, 마스터라는 뜻이다. 마을길을 천천히 올라 마침내 이곳에 도착했다. 몇 년 전 여름에 한번 오고 다시 이맘때쯤이 되면 습관적으로 오게 된다. 장독 위로 빗방울이 떨어진다. 화창한 날의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3월 04일
경산신문 창간 21주년 기념 <지상 인문학강의>
경산신문이 창간 21주년을 맞아 2013 지상 인문학강의를 개설한다. 인문학(Humanities)은 인간에 대한 학문으로 인간성, 인간적인 것을 탐구하는 학문이라는 뜻이다. 한때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떠돌기도 했지만 지금의 한국 사회는 가히 인문학 열풍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들은 최고경영자 인문학과정을 개설하고, 제목에 ‘인문
박선영 기자 : 2013년 03월 04일
경산자인단오제와 마을 아이들
매년 오월 초닷새에는 자인면 계정숲에서 자인 단오제가 열린다. 계정숲은 온갖 아름다운 관목으로 조화를 이룬 아주 훌륭한 숲이다. 숲이 우리 인간에게 주는 고마움은 이루 말할 필요도 없지만 말이다. 그 숲에서 열리는 자인단오제는 이제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축제로 변모 중이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산업화되는 도시인들에게도 어떤 마음의 위안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2월 25일
불굴사를 가다
와촌면 박사리를 지나서 갓바위로 진입하는 반대방향에 불굴사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산중턱의 길로 들어서면 키 큰 은행나무가 있는 사찰 주차장이 보이고 절 마당 입구에는 돌확이 몇 개씩 보인다. 작고 아담한 사찰이다. 불굴사는 행정구역상 와촌면 강학리에 위치하며, 신라 신문왕 10년(690년) 원효스님이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다. 적멸보궁 앞에는 불굴사 3
경산신문 기자 : 2013년 02월 18일
“연대하는 농촌이 살아남는다”
농촌체험마을, 차별화 다양화 절실 도농교류 공동취재 1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체험객을 불러 모으고 있는 논산 포전마을을 국내 농촌체험마을의 성공사례로 소개한 바 있다. 포전마을이 코레일이나 소셜커머스와 연계해 체험 인프라를 구축하고 딸기잼 가공시설을 만들어 마을기업으로 외연을 확장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번에는 포전마을과 비슷한 녹색농촌체험마을이 논산시
박선영 기자 : 2012년 12월 22일
“프랑스 농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프랑스는 농업생산량과 농경지면적 규모에서 유럽연합(EU)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농업기반이 잘 갖춰진 나라다. 농가는 4만호, 포도주나 곡물 등은 유럽연합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큰 경쟁력을 갖고 있다. 농가의 평균경작면적이 55㏊에 이르며, 농업 및 농·식품 무역수지는 119억 유로(한화 16조 6000억원, 2011년 통계) 이상이다. 그러나
박선영 기자 : 2012년 12월 17일
‘벨기에 작은 마을, 딸기의 역사를 세일즈하다’
생산·유통·교육문화서비스 연계 ‘복합산업화’ 눈길 딸기를 1차 농산물판매, 2차 가공식품과 유통, 3차 교육문화서비스로 복합산업화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 사례로 벨기에 웨피옹(Wepion)마을을 소개한다. 고품질 딸기 브랜드를 자랑하는 웨피옹은 벨기에 남부 나무르주의 주도 나무르(Namur) 25개 마을 가운데 하나로 인구 7000명의 작은 마을
박선영 기자 : 2012년 12월 10일
‘시간을 벗어나 흑림 의 심장에서 휴식을 얻다’
코누스 카드로 시설 무료이용 주민차량은 렌트카로 등록 6개 지역이 연계한 쯔바이퇼러란트 관광청의 자구노력 쯔바이퇼러란트(Zweitaelerland)는 두 개의 계곡이라는 뜻으로 이곳의 6개 지역을 아우르는 쯔바이퇼러란트 관광청이 지역관광의 모든 것을 책임진다. 쯔바이퇼러란트 관광청은 2000년에 지역
박선영 기자 : 2012년 12월 03일
‘라우터바흐, 농촌민박과 바이오에너지로 재도약하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그린투어리즘(Green Tourism)은 농업생산과 관광서비스라는 2개의 경영활동을 결합한 것으로, 독일에서는 농가민박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농촌을 활성화시키려는 의도에서 이 정책을 추진했다. 그린투어리즘은 자연환경 보전과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 조성, 차별화된 관광시장 형성과 지역소득 창출을 이끌었
박선영 기자 : 2012년 11월 26일
‘도전과 뚝심이 기회의 땅 농촌을 만든다’
정부가 지난 2002년 주5일제 근무 등으로 증대되고 있는 도시민의 관광 수요를 농촌으로 유치해 농외소득증대와 농촌지역 활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 녹색농촌체험마을이다. 2011년 말 기준으로 1226개소에 이르지만 마을리더의 부재와 주민들 간 갈등으로 정부지원 대상에서 퇴출되는 마을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 2007년에는 ‘도
박선영 기자 : 2012년 11월 19일
“평산동 역사평화공원 조성, 진실화해위 권고 이행하는 것”
“경산코발트광산은 한국전쟁기 좌우 갈등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자들의 희생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국내 유일의 장소이다. 따라서 정부는 경산코발트광산 현장을 잘 보전하여 군인과 경찰, 공무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일반인에게 공개함으로써 평화인권교육을 강화하는 교육의 장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지난 2009년 11월 17일 국가기관인 진실화
최승호 기자 : 2012년 09월 10일
제주4·3사건, 이후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희생과 연속선상에서 다뤄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과 서북청년회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독선거 단독정부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에서 토벌대의 진압과정 중 수많은 주민이
최승호 기자 : 2012년 09월 03일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 위탁 운영 ‘노근리 고유성만 부각’ 지적도
노근리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의 수세적인 전투상황에서 북한군의 강요에 의해 극도의 혼란 속에서 철수 중이던 미군이 군 작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피난민을 통제하던 중 1950년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에 걸쳐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철로 및 쌍굴(서울기점 225㎞)에서 미상의 피
최승호 기자 : 2012년 08월 27일
거창, 최초의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자 추모공원
거창사건은 지난 1951년 2월 9일 신원면 덕산리 청연골에서 마을주민 84명이 국군에 의해 학살된 것을 시작으로 2월 10일에는 대현리 탄량골에서 주민 100명, 다음 날인 11일에는 과정리 박산골에서 무려 517명, 기타 지역에서 18명 등 3일간 총 719명이 학살된 사건이다. 희생자 가운데 15세 이하 어린이가 359명, 16~60세가 300명,
최승호 기자 : 2012년 08월 20일
“일제수탈·민간인 집단희생 현장 기념화는 필수”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올해 7억원(도비 30%, 시비 70%)의 예산을 투입해 경산시 평산동 폐코발트광산을 역사체험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경산시는 지난해 연말 우성기술단(대표이사 손관수)에 의뢰해 기본구성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최승호 기자 : 2012년 0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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