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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것들
가을 기운이 차가워졌다. 아침 저녁으로 몸을 잔뜩 움츠리게 된다. 계절의 흐름을 누가 거스를 수 있겠는가. 연말이 되면 후딱 지나가버린 한해를 아쉬워하며 세월의 흐름을 한탄하게 될 것이다.
경산신문 기자 : 2009년 11월 02일
남길 것 하나 없는 ‘청국장에 보리밥’
나는 보리밥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싫어하는 편에 가깝다. 부러 혀끝을 이용해 한 구석으로 몰아줘야 씹히는 덩치 큰 보리쌀이 귀찮기도 하고, 우툴두툴 입 안에서 굴러다니는 느낌도 별로다. 밥은 그저 고슬고슬 윤기를 머금어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박선영 기자 : 2009년 11월 02일
진량읍 ‘동화구연’
‘애 키운다고 뭐 하나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가 없어’라는 푸념을 늘어놓는 주부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아이를 데리고 갈 수도 있고 무엇보다 자신뿐 아니라 내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는 수업이 있기 때문.
김경선 기자 : 2009년 11월 02일
도시브랜딩, 예술문화를 바탕으로
시민입장에서 경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정책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지난 9월에 경산도시연구회를 발족했다. 박규홍(경일대 교수), 탁훈식(경북외국어대학교 교수), 김선아(대구경북디자인센터 연구위원), 전상훈(경산시건축사회 회장) 위원으로 구성한 연구회는, 지난 한 달간 본지 기고를 통해 경산 도시정체성과 도시정책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성에 대한 견해를
천명기 기자 : 2009년 11월 02일
파노라마 카메라의 이해 (2)
지난 주 보여준 파노라마 카메라 중 135㎜ 필름을 사용하는 렌즈회전형 호리존트 카메라(러시아産)는 나에게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다. 사진수업을 받는 학생(50대 후반의 교사)으로부터 책에서나 보아왔던 카메라를 선물 받은 것. 정확히 말하면 조작 미숙으로 고장 난 카메라였다.
경산신문 기자 : 2009년 10월 26일
재미는 행동을 변화시킨다
재미란 각자 사람 마다 느끼고 생각하는 모양새가 다 다르니 단정적으로 이거다 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각자가 느끼는 새로운 학습패턴의 희열 같은 것이리라. 과연 재미로 사람의 행동패턴을 바꿀 수 있을까?
경산신문 기자 : 2009년 10월 26일
자극 없이 개운한 맛, 맑은 ‘대구탕’
점심시간 전부터 손님들로 바글대는 식당이라면 대개 해장을 목적으로 하는 음식이 주 메뉴일 공산이 크다. 녹록치 않은 세상과 맞붙어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는 현대인들에게 술을 마실 건수야 한 달이면 서른 가지도 넘는 법. 간밤 술자리에서 대취한 주당들은 오전 11시를 넘기기 무섭게 속을 풀어줄 해장국을 찾아 나선다.
박선영 기자 : 2009년 10월 26일
압량면 ‘영남민요’
“아랫마을 부녀들아 웃마을 부녀들아 어화둥둥 내 꽃이야 화전하러 가자서라” 머리에 진달래를 꽂고 얼굴에 웃음을 띤 채 노래를 한다. 화전을 부쳐 서로에서 먹여주는 모습이 정겹다. 우리 지역의 전통 소리 영남민요의 하나인 화전놀이다.
김경선 기자 : 2009년 10월 26일
‘창조계급’으로 경산의 운명을 바꾸자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 8월 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 “20세기가 국가들 간에 경쟁하는 ‘국가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도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도시의 시대’”라며 “도시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경산신문 기자 : 2009년 10월 26일
파노라마 카메라의 이해
높은 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옅은 안개와 더불어 겹겹이 쌓여있는 자연을 한 장의 사진에 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넓은 바닷가 주변으로 고운 모래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 은빛 백사장을 거닐 때도 눈에 보이는 모든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어진다. 이럴 때 가장 효과적인 카메라가 파노라마 사진이다.
경산신문 기자 : 2009년 10월 19일
한국 불상의 아름다움과 삼성현 상
경산이 낳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스승 삼성현(三星賢-원효 설총 일연)의 정신세계와 문화사상을 재조명하고자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을 남산면 인흥리 250번지 일원에 조성하고 있다. 삼성현은 경산의 브랜드로서 교육·문화도시 이미지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본다.
경산신문 기자 : 2009년 10월 19일
쫄깃쫄깃 손칼국수 ‘면발이 끝내줘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은 비가 한 차례 내리고부터 한결 더해졌다. 이제는 찬물에 손을 담그는 게 머뭇거려질 정도. 단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 더러 붉게 물든 나무가 눈에 띄는 걸 보면, 시월이 절반을 넘겨 막바지로 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박선영 기자 : 2009년 10월 19일
정평초등학교 ‘한국화’
먹을 가는 손이 분주하다. 화선지에 붓이 닿는 순간 교실은 시간이 멈춘 듯 정적이 감돈다. 한국화는 한 번 그린 그림은 덧칠할 수도 지울 수도 없어 붓을 쥔 손이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 학생들이 하교한 조용한 미술실은 먹을 갈고 그림을 그리는 학부모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김경선 기자 : 2009년 10월 19일
도시디자인, 어떻게 담고 풀어낼까?
어떤 명목을 갖다 붙이더라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여러 지역의 도시마케팅은 확실히 도시를 팔고 있는 것이다. 2010년 디자인수도 서울, 인천 세계도시축전, 울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떠들썩하다. 그렇다면, 왜 도시를 팔아야 하는가?
경산신문 기자 : 2009년 10월 19일
찬바람 불면 ‘홍어’가 뜬다
홍어는 원래 흑산도를 중심으로 서해에서 많이 잡혀 전라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지역에나 홍어 전문점이 있을 정도로 사랑받는 음식이 됐다. 소수의 극성팬이 주 고객인 점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삭힌 정도에 따라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으니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박선영 기자 : 2009년 10월 13일
프레임(frame)에 규칙은 없다
지난 3주 동안 풍경사진(landscape photography)의 포괄적인 의미와 개인적인 풍경론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이제 사진이미지의 시각적 효과와 더불어 고민해야 될 3가지 기술적인 요소를 사진과 함께 이야기하고자 한다.
경산신문 기자 : 2009년 10월 13일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바리스타’
처음으로 커피 머신을 다루는 손길이 수줍다. 작은 컵에 떨어지는 커피를 바라보고 있던 수강생들에게 직접 커피를 만드니 어떠냐고 묻자 대뜸 자신이 만든 커피를 내민다. 자판기 커피밖에 모르는 기자 입에는 쓰지만, 수강생들에게는 내 손으로 만든 달기만 한 첫 커피다.
김경선 기자 : 2009년 10월 13일
도시디자인과 스토리텔링 … ‘도시는 사람이다’
언제나 변할 수 없는, 도시 디자인의 영원한 화두는 사람이다. 도시는 동물과 식물을 위한 곳이 아니다. 바로 사람 때문에 그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다. 사람이 없으면 도시는 사라진다. 사람이 줄어들면 도시도 작아지고 시간이 흐르면 힘없는 모습으로 변해 폐허가 되기도 한다.
경산신문 기자 : 2009년 10월 13일
주관적인 심상 사진
피사체의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사진으로 다소 주관적인 판단과 지극히 개인적이고 폐쇄적 자의식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난해한 해석을 동반하기도 하는 사진을 심상 사진이라고 한다. 느끼고 생각한 바를 충실하게 표현하는 그야말로 ‘진지한’ 사진을 통칭해서 부르기도 한다.
경산신문 기자 : 2009년 09월 29일
가을, 두가지 춤 공연
지난 9월 12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있었던 ‘2009 임혜자의 춤’과 9월 17일 계명대학교 해담콘서트홀에서 있었던 비사현대무용단의 ‘축제의 장’ 공연을 보았다. 2009 임혜자의 춤 공연에서는 ‘눈가리고 아옹’ 과 ‘가슴 뛰는 삶’ 두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경산신문 기자 : 2009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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