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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누렇게 익은 벼가 비와 함께 쓰러졌다. 아버지께선 어둠을 헤치며 낫과 지게를 지고 논으로 나가셨을 것이다. 직장생활하면서 휴무일은 친구들과의 여행도 뿌리치고 고향집으로 가야만 했다. 간고등어 한 손 사서 오직 부모님 기뻐하실 모습만 떠올리며 시골로 향했다.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9월 29일
이재갑의 사진교실
● 포토 에세이(photo Essay) 감상적 연작사진으로 사람이 가지는 정신적 여유로움에 호소하는 감성사진의 형식을 말한다. 대표적 사진가로는 프랑스의 로베르 르와노를 들 수 있다. 파리 몽마르뜨의 “연인”시리즈 사진이 유명하다.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9월 29일
경산문화가 산책 ‘예술마당’ … 연극 장진호
경산교육연극제가 2008년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경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다양한 연극제와 공연예술제가 있지만 교육연극제라는 명칭은 경산이 처음이다. 연극에는 문학성과 예술성에 교육성이 내포되어 있다. 경산교육연극제는 앞으로 전국의 초중고교 담벼락에 성폭력, 학교폭력 예방 등의 현수막이 사라질 때 까지 계속할 것이다. 즉 교육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치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9월 29일
경산문화가 산책 ‘예술마당’ … 미술 김병태
“한국미술의 아름다움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우리의 전통 미술품에서 한국미술의 아름다움의 하나인 곡선화된 형상의 미를 살펴보자. 향기와 화려한 빛은 생명 그자체와 관련되는 기쁘고 즐겁고 유쾌한 감정을 일으키는데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은 부드럽고 곡선적인 것에 평화와 생명을 느낀다.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9월 29일
경산문화가 산책 ‘예술마당’ … 음악 정영근
태교 음악이 꼭 클래식일 필요는 없습니다. 정서에 맞고, 마음에 맞는, 들어서 편안하고 행복한 음악이라면 무엇이나 좋습니다. 태교음악을 고를 때는 엄마의 취향이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평소 클래식에 전혀 관심이 없는 임신부가 태교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클래식을 들어야 한다면, 편안한 마음이 되기보다는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9월 17일
경산문화가 산책 ‘예술마당’ … 건축 탁훈식
건축뿐만 아니고 현대 디자인에서 숫자의 가치는 절대적이다. 로또에 열광하며 숫자의 굴레 속에 사는 우리들의 모습은 가히 세계화가 가장 잘된 민족답다. 모처럼 친구들과 밖에서 놀다 들어온 아들 녀석이 “옥상에 예쁜 정원이 있고, 파란 방문을 가진 친구 집에 다녀 왔어요” 하고 말해본들 어른들의 머리에는 그런 집은 관심도 없다. “친구 집에 다녀왔는데 그 집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9월 17일
김진우 경산우체국장 인터뷰.
명절이 되면 어디보다 바쁜 곳이 우체국이다. 우편물과 택배물류의 평소의 두 세 배 늘어 나는 건 예사다. 고스란히 집배원들의 살인적인 배달업무량으로 이어진다. 새벽 가까운 밤까지 배달을 해도 감당이 안된다. 이른 아침, 이제 막 우편수하물 분류창고로 내려갈 차비를 하고 있던 김진우 경산우체국장을 만났다.
천명기 기자 : 2008년 09월 17일
한가위 기획특집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기억하실 것이다. 유격훈련장 가스실에서 기십 번의 팔굽혀 펴기를 하다 갑작스레 방독면을 벗어던졌을 때의 딱, 그 느낌. 숨이 콱 막혔다. 열 평짜리 원룸에 사오십 평 아파트 이삿짐을 풀어놓은 듯 산더미처럼 쌓인 우편물과 배달물품들. 시장에서, 또는 아울렛 매장에서 그렇게 느끼기 힘들다던 추석분위기가 바로 이곳, 경산우체국 2층 우편수
천명기 기자 : 2008년 09월 17일
경산문화가 산책 ‘예술마당’ … 무용 장미진
끝이 없을 것 같던 긴 무더위도 어느덧 입추 앞에 고개를 떨구고, 아침 저녁으로 꽤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노래가 한 곡 있다. 첫 소절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로 시작하는 고은님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들어진 노래이다.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9월 08일
경산문화가 산책 ‘예술마당’ … 문학 홍억선
베이징 올림픽에서 다섯 판을 내리 한판승으로 이겨 국민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준 유도 영웅 최민호 선수는 자랑스럽게도 내가 근무하는 학교의 졸업생이다. 지난주에는 최 선수의 모교 방문 행사가 있었다. 영웅의 귀환답게 행사는 그야말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서울에서부터 방송국 프로그램 담당자가 동행 취재를 하는 등 각 언론의 관심이 대단하였으며 어디서 소식을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9월 08일
일제가 남긴 코발트 광산 - 그 슬픈 인연 ② - 외교사료관, 금속자원정보센터를 뒤지다
일본취재 이틀째인 20일에는 출국 전 사전취재를 통해 알게 된 망간기념관을 찾았다. 코발트광산에 매년 일본인 교사들을 인솔해 오는 이승훈 선생이 탄바(丹波) 망간기념관의 리용식 관장이 아시아지역의 광산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재일교포인 리용식 관장을 만나기 위해 오사카에서 교토까지 전철을 타고, 다시 교토에서 탄바까지는 렌트한
최승호 기자 : 2008년 09월 08일
경산문화가 산책 ‘예술마당’ … 서예 박도일
2008년 8월 8일 8시 베이징 밤하늘에 불꽃 잔치가 벌어지며 올림픽 그 찬란한 개막식이 펼쳐졌다. 중국다운 대형 행사가 줄줄이 이어지고 “쭝궈 찌아여우(中國 加油-중국 화이팅)”를 연발 한다. 이 엄청난 볼거리 앞에 위축감마저 느껴진다. 56개 민족의 어린이들이 각각 그 민족의 고유한 의상을 입고 오성홍기를 들고 입장하는 장면은 감동 그 자체였다. 단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9월 01일
경산문화가 산책 ‘예술마당’ …사진 서하복
정말 숨고를 틈도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인지 한번씩 반성하고 점검할 시간도 없다. 정신없이 살아 가노라면 가장 소홀하기 쉬운 것이 나하고 가장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한 성찰이다. 가족에게 섬세한 배려를 놓치기 싶고, 또 나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우리는 가끔씩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볼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9월 01일
일제가 남긴 코발트 광산 - 그 슬픈 인연 ① - 코발트광산의 족적을 찾아서
① 코발트광산 그 족적을 찾아서 ② 외교사료관, 금속자원정보센터를 뒤지다 ③ 국회도서관, 코발트광산의 역사 간직 ④ 코발트광산, 평화인권교육장으로 조성해야. 코발트광산은 한국전쟁을 전후로 일어난 남한 최대 규모의 민간인학살현장이다. 지난해부터 3500여명으로 추정되는 유해발굴이 진행되고 있지만 적은 예산과 인력은 물론이거니와 정확한 갱도 구조를 파악하지
최승호 기자 : 2008년 09월 01일
“지역소식의 밀도를 좀 더 높여야”
■ 참석자 △조영제(경산축구협회 전무) △이제용(하양이장협의회소속 양지리 이장) △이종호(압량의용소방대장) △유진호(전. 모범택시운전자회 회장) ▲사회 / 천명기(편집부국장) 경산신문 제3차 독자지면평가회의가 지난 주 27일 본사 편집국에서 열렸다. 7월중 본지가 주최 또는 주관했던 평산동 코발트광산위령제와 시사만화전시회 등의 행사와 여름휴가가 이어져 이
이민철 기자 : 2008년 09월 01일
금박산 그리고 어머니 품같은 들길
아침 햇살 같은 신선한 설레임으로 시작한 자연과의 만남. 애인을 만나듯 매주 설레는 만남을 기대하며,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깊고도 즐거운 사랑을 찾아 떠난다. 7시 30분경 시청을 떠나 차창 밖의 이팝나무와 마주 손을 흔들며 달린다.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5월 15일
헨델이 여자 같지는 않던데…
학창시절 교과서에 나란히 배치되어 ‘음악의 아버지’와 ‘음악의 어머니’라는 친숙한 대명사로 우리에게 다가왔던 바흐와 헨델. 특별한 음악 지식이 없었던 상태에서 그들이 같이 소개되고 있는 페이지를 처음 접했을 때 혹자는 ‘부부인가? 아니면 음악적 호흡이 잘 맞는 절친한 사이였을 거야’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을 것이다.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5월 15일
어진길 선생과 어린 음악대
김성도 선생은 1914년 경산군 와촌에서 태어났다. 하양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 계성학교에 다녔으며, 소설가 김동리 선생과 같은 반에서 수학을 했다. 1929년 열 다섯 살의 나이로 <새벗>, <소년> 등에 동요를 발표하였고, 문예지 <동광>의 학생 작품 공모전에 입상하는 등 일찍부터 문인으로서 뛰어난 면모를 보였다.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5월 15일
제3회 경산시경계산행 5구간 산행기
오늘 참석한 회원님들은 모두 48명! 딱 한차가 된다. 언제나 느끼는 감정이지만, 출발할 때면 왠지 가슴이 설레인다. 창밖으로 복사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간간이 하얀 배꽃도 수줍은듯, 은은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회장님의 인사말씀 중에, 날씨 때문에 마음 졸였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4월 28일
경산문화가 산책 '예술마당'... 음악 정영근
기타를 둘러멘 채 거리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있다. 인파로 북적대는 낮엔 남의 히트곡을 부르다가 혼자 남는 밤이면 자작곡을 부르는 남자. 텅 빈 밤거리에서 실연의 쓰라림을 음악에 담아 절규하는 그의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물끄러미 비추던 카메라가 뒤로 서서히 물러나면, 어느새 노래에 귀 기울이고 있는 사람의 다소곳한 등이 보인다.
경산신문 기자 : 2008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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